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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추천] 메멘토 (Memento,2000) 스릴러, 미스터리

출처: 나무위키

영화 메멘토 기본정보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 조노선 놀란
출연: 가이 피어스, 캐리앤 모스, 조 판토리아노 등
개봉일: 2001년 3월 16일
상영시간: 113분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편집상 후보작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0년작 스릴러 영화. 총 25일이라는 상당히 짧은 기간 촬영되었다. 2000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출품작이며 그 다음해인 2001년에 정식 극장 개봉되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실제 인물이었던 헨리 몰래슨의 이야기에 영화적 허구를 다량으로 버무려 각색한 영화다.

특이하게도 영화 전개는 시간순이 아닌 역순이고, 흑백으로 나오는 과거 이야기는 시간순이다. 그러한 극 전개가 과거 기억과 맞물리게 된다. 그렇기에 잠깐이라도 장면을 놓친다면 내용을 따라가기가 힘든 영화다.


영화 메멘토 줄거리

시간을 거스르고, 시작과 끝이 만나는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가라! 전직 보험 수사관이었던 레너드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 과거 자신의 아내가 강간을 당하고 살해되던 날의 충격으로 기억을 단 10분 이상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이름이 '레너드 셸비'라는 것과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되었다는 것. 그리고 범인은 '존 G'라는 것이 전부이다. 중요한 단서까지도 쉽게 잊고 마는 레너드는 그럼에도 자신의 가정을 파탄 낸 범인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메모와 문신, 사진을 사용하게 된다. 즉, 묵고 있는 호텔, 갔던 장소, 만나는 사람과 그에 대한 정보를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기고, 항상 메모를 해두며, 심지어 자신의 몸에 문신을 직접 새기며 기억을 더듬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기억마저 변조되고 있음을 스스로도 알지 못한다. 그의 곁에는 나탈리라는 웨이트리스와 테디라는 직업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 그들은 레너드를 잘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레너드에게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레너드는 그들을 만났다는 것을 늘 잊고 만다. 마약 조직의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정보를 제공하는 나탈리는 테디가 범인임을 암시하는 단서를 보여주고, 테디는 절대로 나탈리의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영화 메멘토 리뷰

이 작품의 흐름은 대단히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나 또한 처음 감상했을땐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두세번 보다보니 흐름을 따라갈수 있었다. 작품의 흐름을 읽기 위해선 흑백장면과 컬러장면을 따로 생각해주면 된다. 컬러장면은 역순으로  전개되고, 흑백장면은 순행으로 흘러간다. 흑백장면만 모아서 그대로 보고 컬러장면은 영화의 뒷부분부터 순서대로 보면 실제 시간 진행과 일치한다. 시간상 가장 마지막 장면인 컬러 장면이 시작될 때 관객은 이전 사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 이는 기억이 10분만 유지되는 레너드의 상황을 반복적이고 반 강제적으로 체험시킴과 동시에 부분적인 기억의 파편을 짜맞추기 위해 영화에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